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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에 도시민 10명 입교(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 = 정읍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에 새로운 가족이 입교했다. 시는 구룡동에 있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에 도시민 10명(8세대)이 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날 도시민의 안정적인 적응을 위한 입교식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영농교육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가족실습농장에는 서울 2세대, 경기 5세대, 전주에서 1세대가 입교했다. 특히 처음으로 부부가 함께 경기도 안양에서 2세대가 입교했다.입교식은 교육생과 직원 간 상호 인사, 귀농·귀촌 정책설명, 시설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이번 입교생들은 오는 12월까지 가족실습농장의 투룸형 풀옵션 단독주택에서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하면서 기초 영농교육과 다양한 영농체험, 정착지 찾기 등의 농촌 적응훈련을 통해 정읍에 정착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입교자 모두가 정읍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 귀촌 종합지원 플랫폼을 적극 운영하고, 다양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한편,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입교생의 귀농귀촌 정착률은 2022년 40%였으나, 2023년은 70%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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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어린이부터 전문가까지 도시농업 교육생 모집지난해 도시농부학교 텃밭교육에 참가한 시민들 모습 (국민문화신문) 윤정권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올 상반기 운영하는 4개 도시농업 교육과정에서 작물 재배와 원예 활동을 배울 시민 115명을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도시민들이 식물을 기르면서 일상의 활력을 얻고 생활 공동체 차원의 소속감을 만들도록 매년 도시농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엔 총 4개 과정이 용인시민농장(기흥구 고매동 554)에서 진행된다. 우선 도시농부학교가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7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열린다. 강의에선 식물의 성장환경부터 생육조건, 텃밭의 생태계, 치유농업의 이해, 반려 식물, 로컬푸드 등 농업 전반에 대해 알려준다. 어린이 대상의 농부학교도 열리는데 지역 내 초등학교에 다니는 1~4학년생 20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4월부터 7월까지 12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씨감자와 잎채소 심기 등 텃밭 활동과 허브 원예, EM 비누 만들기 등 친환경 농업, 지렁이 방생 등 생태농업, 농산물로 과일청과 피클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다. 실내원예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위해 테라리움이나 꽃꽂이, 토피어리, 공기정화식물 심기 등 실내원예 교육도 준비됐다. 이 강좌는 6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매주 1회씩 4주간 진행된다. 기수당 20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1기는 4월 1일부터 22일까지, 2기는 4월 29일부터 5월 27일까지 3기는 6월 3일부터 24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8일까지 시 통합예약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resve)에서 신청하면 된다. 실내원예 교육 신청 기간은 18일부터 25일까지다. 이와 별개로 도시농업관리사를 준비 중인 시민을 위해 도시농업관리사 육성 교육도 진행한다. 도시농업관리사가 되면 도시농업 전문 강의나 텃밭 교육, 시민농장 관리 등 도시민에게 교육이나 해설, 기술 보급을 하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 4월부터 8월까지 17회에 걸쳐 진행되는 강좌에서는 텃밭 작물의 종류와 재배법, 원예 심리 상담 치료 기법, 도시 양봉, 허브 재배, 귀농‧귀촌 도농 상생 시책 등을 교육한다. 도시농업관리사 교육을 신청하려면 시 농업기술센터 농촌테마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jaeeuny@korea.kr)로 신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도시농업 관련 국가 기술 자격증과 용인시나 타 기관에서 도시농업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면 수료증을, 관련 강의 경험이 있다면 강의 확인서 등도 지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식물을 기르면서 얻는 건강한 마음가짐이 도시민에게 특별한 힐링 체험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올해도 다양한 교육을 마련했다”며 “시민농장에서 다채로운 텃밭 활동과 원예 교육으로 생동감 넘치는 계절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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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왜 르네상스인가!’ 주제의 특별 강연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용인그린대학 졸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5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23 용인그린대학 제17기 및 대학원 제8기 학생과 관계자 130명을 대상으로 ‘왜 르네상스인가!’ 주제의 특별 강연을 했다. 그린대학과 그린대학원의 올해 학기 마지막 수업을 그린대학 총장 자격으로 진행한 것이다. 이 시장은 강의에 앞서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가 처인구 이동읍 69만평에 1만6000가구의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자 학생들은 환호하며 박수로 보냈다. 이 시장은 “지난 3월 이동·남사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발표됐고 7월 이곳과 원삼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오늘 용인특례시에 또 하나의 경사가 생겼다”며 “국가산단에 인접한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는 용인제1·2테크노밸리를 감싸는 형태로 건설돼 국가산단의 배후도시 역할을 하는 하이테크 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곳은 녹지공간이 30% 안팎이 될 것이고, 어린이 보육시설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설, 병원ㆍ학원 등 지원시설이 두루 갖춰진 친환경 첨단 스마트 시티로 조성된다”며 “입주 전에 충분한 교통 여건이 마련되는 ‘선(先)교통-후(後)입주’를 원칙으로 하는 신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민선 8기 시정 비전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의 핵심은 상상력과 창조라고 밝히면서 "행정을 하면서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그걸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린농업대학ㆍ대학원 과정을 마친 여러분들이 르네상스적 신사고와 상상력을 발휘해서 시의 행정에 영감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중세 서양에서 신(神)중심의 세계관을 인간 중심으로 바꾸고 과거의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창조의 꽃을 피웠던 ‘르네상스’를 시정 슬로건에 접목한 것은 용인특례시 삶의 전반을 새로운 발상을 통해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취지인 만큼 시민들께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제공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중세 르네상스의 핵심인 이탈리아 피렌체에선 메디치 가문을 중심으로 철학, 예술, 과학 등의 융합을 통해 창조가 이뤄졌는데 이를 경영학에선 ‘메디치 효과’라고 한다”며 “시의 행정에도 융합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창발성을 발휘하려는 노력을 공직자들과 함께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과거엔 ‘용인’하면 난개발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반도체 용인'을 이야기한다"면서 "반도체 뿐 아니라 교육과 교통, 문화예술, 생활체육 등 모든 부문이 융성하는 도시로 용인을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상상력을 구체화해 새로운 창조를 한 사례로 전기가 부족한 짐바브웨에 흰개미 집을 연구‧응용해 서늘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지은 ‘이스트게이트 쇼핑센터’와 이탈리아의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부오나로티 미켈란젤로가 어두운 계단을 지나 밝은 실내로 들어가도록 설계한 ‘로렌초 도서관’ 등을 소개했다. 이 시장이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이 르네상스 이전의 화가 프라 안젤리코가 같은 주제로 그린 그림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모습을 상세히 보여주며 설명하자 학생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 시장은 “프라 안젤리코의 ‘최후의 심판’과 달리 미켈란젤로의 그림엔 천국과 지옥에 갈 사람들이 거의 모두 나체의 모습이고 성인들에겐 후광도 없어 당대에 큰 충격을 안겼다”며 “미켈란젤로가 통념과 관례를 깨고 독창성을 발휘해 새로운 관점의 '최후의 심판'을 창조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렌체의 대표적 예술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중심으로 이를 모방하거나 변형한 마르셀 뒤샹의 ‘L.H.O.O.Q’, 살바도르 달리의 ‘모나리자로서의 자화상(self portrait as the Mona Lisa)’, 페르난도 보테로의 ‘12세의 모나리자’ 등 다수 작품을 소개한 이 시장은 “어떤 것도 모방하려고 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 것도 창조하지 못한다고 달리는 이야기했다”며 "모방을 하면서 독창성을 발휘하면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고장에서 시민을 위해 좋은 사업을 하고 그것이 용인특례시에 유익한 것이라면 저는 모방해서 업그레이드시키자고 공직자들에게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린농업대학ㆍ대학원 졸업식을 염두에 둔듯 농촌을 배경으로 한 미술 작품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만종’을 비롯한 밀레의 여러 작품을 소개하며 "그림들을 보며 우리가 서정성을 느끼지만 밀레는 당시 농촌의 모습과 농민의 생활을 사실주의 관점에서 묘사했다"고 말하고 "그때의 농업과 지금의 농업이 많이 다르지만 농업은 여전히 우리의 삶과 산업의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작고한 박수근 화백이 밀레의 '만종' 복사본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했다며 박수근 화백의 여러 작품을 보여줬다. 또 박수근 화백이 미군 PX에서 일하면서 미군의 초상화 등을 그려줄 때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작고한 소설가 박완서 선생의 첫 소설 ‘나목’이 박수근 화백을 주인공으로 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도농복합도시 성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와 용인농업기술센터가 농업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들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동읍 신도시, 첨단시스템 국가산업단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이 조성되면 수만명 인구와 수많은 기업이 입주할 것이고, 학교도 늘어날 것이므로 용인의 농산물ㆍ축산물 소비가 한층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시대 흐름에 맞는 농업의 발전을 위해 그린대학과정을 이수한 여러분들이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다라”고 주문했다. 용인그린대학 총장이기도 한 이상일 시장은 이날 졸업식에서 104명의 졸업생에게 졸업증서를 전달하며 축하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수료율 94.6%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고 졸업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교육과정에서 배운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용인의 농업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졸업생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지난 3월 대학에 입학해 그린농업과 생활농업을 배운 뒤 대학원에서 수목관리과정을 공부했다. 이들은 이론과 실습, 현장견학, 텃밭운영 등 과정별 27회, 108시간의 체계적인 농업교육을 받았다. 시는 농업·농촌의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시민들의 친환경 전원생활 및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용인그린대학·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약 1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졸업생, 가족 등 13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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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축산 악취 개선’공모 선정…원삼·백암에 7억2000만원 투입용인특례시가 원삼·백암지역 대상으로 축사악취 저감시설 확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축산농가 모습. (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농식품부 주관 ‘축산악취개선 공모’에 선정돼 원삼·백암면 일대 축산악취 저감 시설 확충·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난 11일 농식품부의 ‘2024년 축산악취개선 공모’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비 1억 6000만원과 도비 8000만원, 2%의 저리 융자금 4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시비 8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삼·백암면 축산 농가 15곳에 악취 저감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분뇨처리 실태 조사와 컨설팅 등을 통해 악취저감이 필요한 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농가에는 악취 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가축분뇨 정화 처리 시설 등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체 사업비의 40%(국비 20%, 도비 10%, 시비 10%)를 지원하고, 50%는 융자해준다. 융자 조건은 금리 연 2.0%, 3년 거치 7년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이다. 시설 설치비의 10%는 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원삼·백암면에는 용인시 축산 농가의 80% 이상이 밀집해 있다.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전원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해법 마련을 위해 공모를 추진했다”며 “공모사업 선정으로 예산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시민과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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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지방소멸과 귀농귀촌 두 마리 토끼 잡을 지역활력타운 주목해야관계부처 합동 지역활력타운 공모 지침 이미지(2023.2)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충청남도 6개 시·군이 ‘지역활력타운’ 유치에 나선 가운데 지역활력타운이 충남의 지방소멸 극복과 귀농·귀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제안이 나왔다. 최근 충남연구원 임준홍 선임연구위원과 최정현 연구원은 인포그래픽을 통해 “지역활력타운은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 7개 중앙부처가 연계 협력해 주거, 생활인프라, 생활서비스, 일자리 등 복합생활거점을 통합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그간 지역개발 사업이 부처마다 개별적으로 추진되면서 제기된 사업 중복, 연계 부족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역의 특색과 자산을 살린 통합 정주공간을 조성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충남은 수도권 귀농·귀촌 비율 전국 1위로 2021년 기준 귀농 1821명, 귀촌 5만3250명을 기록했다. 이는 충남도가 연간 300명의 청년농업인 유입을 위해 펼친 △더 많은 후계·청년농 지원 △보다 쉬운 농지 확보 자금 지원 △전문농업인으로 성장 뒷받침 △쾌적하고 매력적인 살고 싶은 농촌 구현이라는 4대 전략과 다양한 창업 활동 지원정책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구진은 인포그래픽에서 “충남도가 추진 중인 주택공급사업 ‘리브투게더’와 지역활력타운을 연계한 안정적 사업 추진, (가칭)충남지역활력타운협의회 구성·운영을 통한 공모사업의 전략적·지속적 대응, 지역 도시재생사업 및 지역 대학과의 연계사업 등 다양한 실천 전략을 도모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도내 공주, 논산, 보령, 금산, 부여, 서천, 예산, 청양, 태안 등 9개 시·군은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어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행정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처음 시도되는 지역활력타운 사업은 4월에 공모 접수를 진행한 뒤 6월 중 최종 기초자치단체 7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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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진미의 계절, 입안 가득 남해의 겨울을 품다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들로 풍성해진 남해의 밥상을 맛본다. 사진 : KBS 1TV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남해는 만물이 얼어붙는 겨울마저 풍요롭다. 특히 사계절 내내 청정함과 수려함을 자랑하는 통영과 거제 인근의 다도해는 겨울이면 찾아오는 특별한 손님 덕에 활력이 넘친다는데. 통영 바다의 풍부한 영양물을 머금고 살 오른 굴부터 알래스카 연안에서부터 먼 길을 찾아오는 입 큰 손님 대구와 그에 비견하는 겨울철 대표 생선 아귀까지. 제철 맞은 어물들이 바로 어민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녹여주는 귀한 손님들이다. 진객을 맞이해 어느 때보다 풍성한 남해의 겨울 밥상을 찾아 떠난다. 입 큰 손님 대구가 준 뜨끈한 겨울 –경상남도 거제시 살풍경한 겨울, 다른 곳보다 유독 활기를 띠는 어항이 있다. 찬바람 사이로 어민들이 호객하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거제시 북부의 외포항이다. 그들이 소리 높여 자랑하는 것은 다름 아닌 대구! 외포항은 산란기 대구가 자리 잡는 남해 최대 집산지로 전국 대구 출하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겨울에만 찾아오는 입 큰 손님을 만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바다로 나가는 엄대삼 선장. 외포 토박이인 그는 한평생 어부로 산 아버지를 돕기 시작하며 대구 잡는 어부가 되었다는데. 어부가 된 대삼 씨를 따라 덩달아 바빠진 것은 아내 유정온 씨. 생선 손질도 서툴던 정온 씨는 남편이 잡아 온 대구를 직접 판매하기 위해 외포항에 자리를 폈다. 주변 상인들에게 물어가며 배우기 시작해, 이젠 제법 능숙한 솜씨로 대구를 손질하는 정온 씨. 여전히 배울 것이 많다는 정온 씨는 최근 시어머니에게 아가미젓 담그는 비법을 전수받는 중이라는데. 막 잡아 싱싱한 대구 아가미를 소금에 절였다가 조물조물 무쳐내는 아가미젓은 남편 엄선장이 가장 좋아하는 엄마표 반찬이란다. 장사하랴 공부하랴 온종일 고생한 아내를 위해 엄선장이 팔을 걷어붙였다. 뜨끈하고 부드러운 대구탕은 묵묵한 남편이 아내를 응원하는 방법이다. 한편, 겨울이 찾아온 외포항의 특별한 풍경이 또 있다는데. 배 가득 알을 품고 바닷바람에 말라가는 약대구가 그 주인공이다. 전통 방식인 소금 대신 액젓과 약재로 염장한 대구알을 흰죽에 곁들이면 거제의 오랜 보양식 약대구죽 완성이다. 대구가 있어 따뜻한 외포항의 겨울을 만나본다. 당신은 나의 꿀, 나의 달큼한 굴–경상남도 통영시 찬 바람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통영의 바다는 점차 뜨거워진다. 겨울이 되어야 농익는 통영의 대표 먹거리 굴을 채취하기 위한 어민들의 열기 때문이다.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통영 굴은 어민들에게 1년을 책임지는 바다 농사나 다름없다. 2대째 굴 양식업을 하는 지용주 씨도 겨울을 기다려 온 것은 마찬가지. 하루에 약 2톤 정도의 굴을 수확하며 농번기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는데. 채취된 굴은 뭍으로 나오는 즉시 굴을 까는 작업장인 박신장으로 옮겨진다. 기계로는 할 수 없는 굴 까기 작업을 도맡는 것은 사람의 손 수십 년 경력의 통영 ‘굴 아지매’들의 손길 끝에 굴은 보드라운 속살을 드러낸다. 하루 열두 시간을 서서 작업하는 아낙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것은 용주 씨의 아내 조행이 씨! 굴 수확 철에만 먹을 수 있다는 굴시락국은 고단한 작업을 잊게 해주는 꿀맛 같은 일밥이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하는 굴 농부 용주 씨의 하루는 박신장을 정리하는 오후가 되어야 끝이 난다. 매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과지만,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면 감사한 마음뿐이라는데. IMF 당시 사업에 실패하며 고비를 겪었던 용주 씨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아내 행이 씨의 애정 어린 지지덕분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곁을 지켜주는 아내를 위해 용주 씨가 특별한 굴 요리를 준비했다. 훈제오리를 구워 기름을 낸 후 거기에 굴과 김치를 넣어 노릇하게 구워내는, 일명 김치굴오리삼합이다. 뽀얀 굴로 전하는 부부의 사랑을 맛본다. 야소골 부부의 남해 품은 한 상– 경상남도 통영시 풍부한 산물과 문화적 유산이 가득한 통영은 예로부터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도시였다, 박준우, 김은하 부부 역시 5년 전 통영에 정착한 귀촌인들이다. 통영의 수많은 명당 중 그들이 둥지를 튼 곳은 남해를 마당 삼고 미륵산을 병풍 삼은 야소골. 품처럼 아늑한 그곳에서 두 사람은 자연을 만끽하며 새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서울에서 건축사로 활동하던 준우 씨는 술 빚기에 재미를 붙였다. 누룩과 쌀, 물 말고는 무엇도 첨가하지 않은 술이 발효를 거치면 천연 탄산을 만들어낸다는데. 설명하는 준우 씨의 표정에 즐거운 기색이 가득하다. 남편 준우 씨가 만든 막걸리는 아내 은하 씨에게 훌륭한 음식 재료다. 종초에 막걸리를 부어 숙성시키면 해산물과 찰떡궁합 자랑하는 막걸리식초가 된다는데. 제철 맞은 아귀 회에 맛간장과 막걸리식초를 넣고 버무리면 군침 도는 아귀회초무침 완성 입맛 까다로운 남편에게 손맛을 맞추다 보니 어느새 음식솜씨가 늘었다는 은하 씨. 창작요리는 은하 씨의 주특기다. 통영 앞바다에서 잡힌 옥돔을 두툼하게 포 뜬 후 뜨거운 기름을 끼얹으면 옥돔 비늘이 꽃처럼 피어나며 바삭한 식감으로 변한다는데. 속살까지 정성껏 익혀낸 옥돔비늘구이는 손님맞이를 위해 테이블로 향한다. 은하 씨의 손맛을 아는 지인들이 선물과 함께 야소골을 찾아온 것! 좋은 사람과 맛깔난 음식이 어우러져 더할 나위 없는 한 상으로 입안 가득 남해를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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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2023년 용인그린대학 및 대학원 교육생 110명 모집(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9일부터 27일까지 올해 용인그린대학 제17기 및 대학원 제8기 교육생 11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경쟁력 있는 농업인을 육성하고 시민들의 친환경 전원생활 및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용인그린대학 및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수목관리과정(30명)을 비롯해 다양한 작물재배 방법을 배우는 그린농업과(40명), 친환경 유기농법을 배우는 생활농업과(40명) 등 총 11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 4시간씩 27주 과정으로 이론과 실습은 물론 텃밭 운영과 과제 학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농업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학원은 그린대학 졸업생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하려면 시 농업기술센터 자원육성과로 방문하거나 메일(주소 추가)로 신청서를 발송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도농복합도시인 용인이 농업 분야에서도 남다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농업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그린대학 교육생으로 참여해 영농 정착에 도움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atc/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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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용인그린대학 및 대학원 교육생 110명 모집(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9일부터 27일까지 올해 용인그린대학 제17기 및 대학원 제8기 교육생 11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경쟁력 있는 농업인을 육성하고 시민들의 친환경 전원생활 및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용인그린대학 및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수목관리과정(30명)을 비롯해 다양한 작물재배 방법을 배우는 그린농업과(40명), 친환경 유기농법을 배우는 생활농업과(40명) 등 총 11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 4시간씩 27주 과정으로 이론과 실습은 물론 텃밭 운영과 과제 학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농업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학원은 그린대학 졸업생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하려면 시 농업기술센터 자원육성과로 방문하거나 메일(주소 추가)로 신청서를 발송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도농복합도시인 용인이 농업 분야에서도 남다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농업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그린대학 교육생으로 참여해 영농 정착에 도움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atc/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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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1년간 가족과 지내며 귀농 배우세요’(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전북 완주군이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살아보며 귀농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의 2023년도 입교생을 모집한다.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에 위치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는 22평형 4세대, 18평형 6세대로 총 10세대가 1년간 거주하며 귀농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연립주택형 시설이다. 귀농을 고민하는 예비 귀농인들이 살아보며 영농 교육 및 농촌 생활 전반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기초 영농교육 ▲농기계 교육 ▲멘토 농장과 1:1 맞춤형 컨설팅 및 실습 지원 ▲용접기술 등 농촌생활 실용교육 등 연 200시간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특히 2017년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1기생부터 현재의 6기생까지 교육을 전담해온 완주군귀농귀촌지원센터의 체계적인 귀농 교육 커리큘럼은 교육생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자리 연계, 주택·농지정보 등이 제공돼 안정적인 정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입교생 모집은 11일부터 28일까지 총 3주간 진행되며 완주군청 농업축산과 귀농귀촌팀에 직접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가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청 귀농귀촌팀 또는 완주군귀농귀촌지원센터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우리 완주군은 예비 귀농인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어 안정된 귀농 정착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며 "귀농을 고민 중인 도시민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이외에도 농촌에서 마을주민과 직접 어울려 살아보며 귀농귀촌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각 읍면에 빈집을 수리해 운영 중인 '귀농인의 집'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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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해설부터 환경교육까지…어촌관광 전문가 ‘바다해설사’어촌관광 전문가 ‘바다해설사’,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우리의 생명과 연결된 바다가 얼마나 소중한지, 먼 미래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귀중한 자원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에 제가 알고 배운만큼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김도연 바다해설사. 인천에서 태어나 늘 바다를 보고 자란 김도연 씨는 빨간등대가 랜드마크인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올해 8년차 ‘바다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바다해설사란 어촌, 어항 및 바다를 관광하는 관광객들에게 수산자원, 어업, 어촌·어항의 역사, 문화 등에 관한 해설을 제공하는 ‘어촌관광 전문가’를 일컫는다. 어촌과 어항 고유의 생태를 비롯해 자연과 문화재 등을 안내함으로써 어촌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고, 어촌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0년부터 한국어촌어항공단에 바다해설사 양성교육을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2010년 65명에서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52명으로 늘어난 바다해설사는 전국 각지에 위치한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은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을 토대로 조개 채취, 새우잡기, 바다 야영 등 다양한 체험활동은 물론, 지역특산물과 지역문화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지다. 희망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한 후 해당 마을에서 활동하는 바다해설사가 있다면 관광해설을 신청할 수 있다. 바다해설사는 이 모든 것을 안내하고 함께 체험할 뿐만 아니라 어촌지역의 역사, 생활방식, 문화재 등을 소개하고, 해설사 역량에 따라 환경교육 활동도 펼치고 있다. 바다해설사 김 씨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했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갯벌체험활동을 함께 했어요. 바다의 생태계에 대해 설명하고, 갯벌에서 나는 우리의 먹거리 탐구와 바다 쓰레기 제거활동 등을 통해 앞으로 이곳을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지 알렸죠”라면서 “먼 훗날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 우리의 갯벌이 온전히 잘 보존된 모습을 보면 어떨까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답니다”라고 바다해설사로의 자긍심을 내비쳤다. 단순한 어촌관광 해설가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해양생태자원을 지키기 위해 펼친 환경교육활동까지, 김 씨는 이러한 활동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바다해설사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씨와 같이 어촌관광의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바다해설사가 되기 위해서는 바다와 수산, 어촌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요구된다. 이에 한국어촌어항공단은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된 예비 바다해설사들을 대상으로 신규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본소양, 어촌 문화 및 역사, 바다관광 마케팅, 안전사고 예방 등 기본교육 40시간을 비롯해 해설기법, 어구·어법, 지역별 수산물, 바다환경, 실습교육 등 전문교육 60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막연히 ‘바다란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바다에서 자라는 생물들, 바다의 중요성, 바다에서 하는 일,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바다를 지키는 사람들에 대한 것들을 양성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었어요”라고 김 씨는 교육 이수 당시의 소회를 전했다. 모든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을 통과하면 비로소 바다해설사로서의 활동자격을 인정하는 바다해설사증 ID 카드가 부여된다. 바다해설사들은 대게 3월~12월 기간에 활동하는데, 이는 1월~2월 갯벌이 얼어 체험활동이 어려운 추운 날씨 탓이다. 또 무더위가 극심한 여름철에는 바다해설사의 건강보호 차원에서 관광해설 활동을 자제하기도 한다. 특히 바다해설사들은 해설사 활동을 마친 후 반드시 활동일지를 작성해 게재한다. 이를 통해 각 어촌마을의 관광을 통한 사회·경제활동 등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업무역량 강화의 필요성, 프로그램 개발 등 바다해설사 전반의 활동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함께 짚어볼 수 있다. 오이도어촌체험휴양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어촌관광 해설과 갯벌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김도연 바다해설사. 바다해설사들의 전문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사)한국바다해설사협회에서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매년 수도권·남해권·동해권·서해권 등 권역별 지역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해 바다해설사 간 정보 공유 등 교류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임의 단체로 설립됐던 (사)한국바다해설사협회는 최근 어촌마을에서의 바다해설사 수요 증가와 역할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정부가 2017년 2월 3일 협회를 사단법인으로 인가했다. (사)한국바다해설사협회에서 사무국장도 역임하고 있는 바다해설사 김 씨는 “올해에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바다해설사 참여사업과 코리아둘레길 내 수산관련 전시시설 등에서의 바다해설사 활동 추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매년 개최되는 귀어·귀촌 박람회에 올해도 참가해 ‘어촌체험과 바다여행’을 주제로 바다해설사 홍보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씨는 특히 “바다는 언제나 내 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는 것을 좀 더 확실히 알려줘야 해요. 사람이 먹는 과자를 왜 갈매기에게 주면 안되는지, 갈매기는 왜 바다에서 먹이활동을 해야 하는지 등 알고 보면 흥미로운 해양생태계를 모두가 인식할 수 있도록 바다해설사들이 바다에 대해 더 널리 알리고 홍보해야 해요”라고 강조했다. 언제나 바다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다는 김 씨처럼 바다해설사를 꿈꾼다면, 이달 30일까지 모집하고 있는 바다해설사 신규 모집에 지원해보는 것도 좋다.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com)에서 참가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욱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바다해설사는 어촌관광 최일선에서 국민과 소통하며 어촌관광 만족도를 제고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우리 바다와 어촌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바다해설사가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